여름철 ‘옥수수’ 영양분 넘쳐나

옥수수는 여름철을 대표하는 간식이자 영양분이 풍부한 곡물이다. 보통 여름철에는 옥수수를 마트나 시장에서 다량으로 구입해 삶아 먹는다.
여름철 우리가 섭취하는 옥수수는 심혈관을 개선하고, 수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이뇨작용을 활성화해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하여 신장질환과 요실금 개선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충치균을 억제해 잇몸 염증을 완화시키고,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어 식욕 조절에도 도움을 주며 변비를 개선하는 다양한 영양소와 건강 효능을 가진 곡물이다.
옥수수는 수확되는 시간부터 자체 호흡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당분을 소모하고 변성되기 시작하는데 이 결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옥수수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저하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남은 옥수수는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유튜브 채널 ‘최주부’의 영상에 따르면 다양한 방법으로 옥수수 본연의 맛을 유지하며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보통 옥수수를 삶은 뒤 비닐에 넣어 냉동 보관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저 삶은 뒤 비닐에만 넣어 보관할 경우 이는 옥수수를 냉동하는 과정에서 세포벽이 손상되어 색과 맛, 영양소가 모두 감소하게 된다. 특히 비타민 C, 항산화 성분의 일부분이 서서히 줄어들며 신선한 옥수수만큼의 영양을 얻긴 힘들다.
단기 보관과 장기 보관을 나누어 보관해야…

먼저 단기 보관의 경우에는 구매한 뒤 껍질을 2~3겹 정도 남긴 뒤 지퍼백에 넣어 밀봉하고 냉장고 채소 칸에서 보관한다.
옥수수 껍질 2~3겹을 남겨둔 이유는 껍질이 천연 보호막 작용을 해 수분 작용을 막고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이기 때문에 옥수수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3~5일간 생옥수수와 비슷한 신선함을 보유할 것이다.
장기 보관의 경우에는 옥수수를 깨끗이 세척 후 삶은 뒤 충분히 식힌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그저 비닐에 넣어 냉동하기 때문에 완벽히 신선도를 유지하며 보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후에는 옥수수 통째로 랩으로 꼼꼼히 싼 뒤,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옥수수의 알맹이만 떼어내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옥수수의 단맛과 쫄깃함을 유지할 수 있다.
생옥수수 보관은 어떨까. 생옥수수는 수염을 조금만 자르고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수염은 나중에 옥수수를 보관 후 삶을 때 구수함을 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옥수숫대는 단맛을 내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 자르는 것은 좋지 않다. 다음은 랩으로 꼼꼼히 감싼 뒤 지퍼백 안에 한 번 더 넣어 보관하면 생옥수수 또한 1년 내내 신선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보관 후 섭취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장기와 단기 보관 방법 모두 가장 중요한 것과 놓치기 쉬운 것은 모두 수분 관리다. 삶은 옥수수는 표면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닦지 않게 되면 곰팡이로 번지기 쉬우니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를 활용해 수분을 제거한 뒤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보관한 옥수수를 섭취하기 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턱대고 상온에 장시간 해동을 진행하게 된다면 세균이 번식될 수 있으니 냉장 해동을 진행하거나, 바로 끓는 물에 데쳐 조리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한 옥수수를 안전히 섭취하려면 해동 후 재냉장을 피하고 조리 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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