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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3천 원” 다이소템으로 스타일러 효과 낼 수 있다면?

홍경진 기자 조회수  

헤이~ 여러분, 오랜만에 밸런스 게임 한 번 해볼까요?
“얼어 죽어도 코트” vs “얼어 죽을 것 같으면 패딩”,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ㅋㅋ

참고로 살림브로는 자타공인 ‘얼죽코’파랍니다.
하지만 코트의 단점도 만만치 않죠. 보풀이 잘 일어나고, 세탁도 일반 세탁이 아닌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해서 은근 번거롭고 비용도 부담되잖아요.

그래서 요즘 옷에 관심 많은 분들 사이에선 스타일러를 장만할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살림브로가 오늘도 야심차게 준비했어요—초특급 꿀팁!

무려 단돈 3천 원! 집에 있는 헤어 드라이기만으로도 스타일러 못지않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홈 드라이클리닝’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믿기 힘드시다고요? 과연 어떤 방법인지 지금 바로 함께 보러 가요~!

3천 원이면 완성되는 준비물

1. 준비물: 물, 에탄올, 헤어 드라이기, 김장 봉투, 옷솔, 아로마 오일, 티 백, 분무기

준비물은 8가지라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물과 에탄올, 헤어 드라이기는 모두 집에 하나씩은 있는 물건이죠.

티 백과 아로마 오일은 드라이클리닝 맡기고 나면 옷에서 좋은 향이 나잖아요. 그 향을 구현 해주기 위한 옵션이라 생략하셔도 돼요.

살림브로는 티 백도 있고 아로마 오일은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팔고 있길래 얼른 집어 왔답니다.

오늘 준비물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김장 봉투. 김장 봉투는 코트가 다 들어갈 수 있도록 특대 사이즈로 준비해 주세요.

재료 2가지만 섞어주는 간편함

2. 물과 에탄올 1:1 비율로 섞어주기

우선 넓은 종이컵에 물과 에탄올을 1:1 비율로 넣어주세요. 에탄올은 굳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에탄올일 필요는 없고 먹다 남은 소주나 담금용 소주가 있으시다면 그걸 넣어주셔도 된답니다.

소독 효과를 내기 위해 넣는 거라 도수는 높을수록 GOOD!

아로마로 고급 진 향 추가

3. 건식 용액에 향 첨가해 주기

지금 만들고 있는 용액은 건식세탁 용액이에요. 물과 에탄올만 섞은 거라 간단해 보이지만, 스타일러의 원리 자체가 기계에서 스팀이 나오면 옷을 흔들어 말려주는 간단한 건식세탁법의 원리이기 때문에 전혀 복잡하지 않거든요.

이번 단계에서는 향을 살짝 첨가해 줄 거랍니다.

우선 집에 있는 티 백, 하나를 뜯어서 만들어둔 용액에 10초 정도 향을 우려주세요. 너무 장시간 우릴 필요는 전혀 없어요. 색이 우러나오면 코트에 뿌렸을 때 변색될 수 있거든요.

은은하게 나는 티백 향보다도 조금 고급 진 향을 내고 싶은 경우에는 아로마 오일을 2~3방울 넣어주세요.

비싼 오일일 필요는 없고 다이소에서 파는 1,000원짜리 오일을 넣어줘도 충분히 고급 진 향이 난답니다. ㅎㅎ

힘차게 흔들어주면 끝

4. 흔들어서 용액 만들어주기

향까지 다 첨가해 주었다면 건식세탁 용액은 완성이 된 거랍니다! 이제 만들어진 용액은 분무기 통에 넣고 흔들어서 잘 섞어주세요.

코트에 뿌리고 옷솔로 빗어주기

5. 1차 브러싱

만들어진 세탁 용액을 코트에 칙칙 뿌려주세요. 너무 과하게 뿌릴 필요는 없고 페브리즈 뿌리듯 가볍게 뿌려주시면 된답니다.

골고루 뿌려주었다면, 옷솔로 코트의 결 따라 빗질을 해주세요. 이렇게 잘 쓸어주기만 해도 옷이 한 결 살아난답니다.

세탁소에 맡긴 옷처럼 김장봉투 씌워주기

6. 스타일러 효과 내기

대망의 스타일러 효과 내기에요. 우선 김장 봉투 끝부분을 가위로 동그랗게 오려주세요. 옷걸이에 걸어서 건식세탁을 해줄 것이기 때문에, 옷걸이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거랍니다.

옷걸이는 일반 세탁소 옷걸이가 아닌, 의류매장에 있는 목 부분이 두꺼운 옷걸이를 사용해 주셔야 해요. 그래야 드라이기 바람이 새지 않거든요.

옷걸이를 코트를 걸어서 김장 봉투를 씌워주면, 스타일러 효과 내기 준비 완료!

온풍 냉풍 조절하며 말리기

7. 헤어 드라이기로 말려주기

김장 봉투 아래쪽을 잘 싸서 헤어 드라이기로 바람을 넣어주세요. 바람은 너무 뜨겁지 않도록 냉풍과 온풍을 조절해서 5분 정도 말려주시면 된답니다.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옷이 불에 그슬린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기.

마무리로 쓸어주기

8. 2차 브러싱

다 말린 옷은 옷솔로 결 따라 2차 브러싱 해주면 끝~! 이렇게 옷을 쓸어주면 정전기 방지는 물론 옷감 속의 먼지와 냄새 입자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어요.

막 드라이클리닝해서 나온 것 같은 이 뽀송함 보이시나요?

추가로 핸드 스티머가 있으시다면 살짝 다려주시면 더욱 좋아요. 옷감의 볼륨이 한결 더 살아난답니다.

지금까지 다이소에서 단 3천 원으로 스타일러 못지않은 효과를 내는 꿀팁, 소개해드렸어요. 이 방법만 잘 활용하시면 매번 드라이클리닝 맡기지 않아도 되고요, 겨울 옷은 봄 되기 전 한 번만 클리닝해서 보관하셔도 충분하답니다!

유익하셨나요? 다음엔 더 알차고 실용적인 꿀팁으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모두 안녕~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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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진 기자
HKJ@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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