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들 오렌지 좋아하시나요? 오렌지와 비슷하긴 해도 크기도 다르고 맛도 다르잖아요? 갑자기 오렌지가 먹고 싶어져서 마트에서 하나 집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오렌지는 껍질이 거의 반이나 되더라고요. ㅠㅠ 물론 오렌지 껍질이 두꺼운 건 알고 있었지만, 그 많은 껍질을 그냥 버리자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또 생활 꿀팁을 찾아봤습니다.
결국 오늘의 꿀팁은 오렌지 껍질로 천연 청소용액을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이제 비싼 오렌지를 먹을 때는 껍질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알뜰하게 소비해야겠죠? 그럼 오렌지 껍질로 청소용액 만들러 출발!

1. 준비물: 오렌지, 소주, 분무기, 과도
먼저 오렌지는 잘 씻어서 껍질을 까주세요. 알맹이는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렌지껍질로 청소용액이 만들어지는 핵심 원리를 알려드릴게요.
비밀은 바로 겉 표면에 보이는 이 구멍들에 있어요. 사실 이 구멍들이 오렌지의 기름샘이랍니다. 이 기름샘에는 구연산을 비롯한 리모넨과 유기산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요.
껍질을 반으로 접어 꾹 눌러주면 오렌지 기름이 기름종이에 묻어 나는 걸 볼 수 있답니다. 기름종이에 묻어난 이 오렌지 기름은 구연산을 비롯한 산성 성분이 들어가 있어 화장실이나 주방 그리고 베란다 청소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청소 용액을 만들어 볼게요. 먼저 오렌지 껍질을 잘게 잘라서 병에 넣어주세요. 우선 만들기 편하도록 투명한 병에 담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그 다음 오렌지 껍질을 담은 병에 소주를 반 병 정도 부어주세요. 이 소주를 부어주는 게 청소용액을 만드는 핵심 과정이랍니다.
소주 속 에탄올이 오렌지 껍질 속에 있던 천연 기름과 구연산을 배어 나오게 하고, 이 성분들에 에탄올의 용해력까지 더해지면서 물 때부터 각종 묵은 때를 제거하는 놀라운 청소 용액이 만들어지거든요.

소주를 이렇게 부어줬다면 오렌지 껍질 속에 있던 성분들이 잘 배어 나오도록 숙성을 해줘야 해요. 소주가 연한 노란빛을 띌 때까지 숙성해주면 된답니다. 직접 해보니 하루 정도면 완성이 되더라고요~

오렌지 껍질 속 구연산 및 유기산 성분이 잘 배어 나와서 노란빛으로 변한 모습 보이시나요? 이제 완성된 청소용액은 분무기 병에 담아주면, 칙칙 뿌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청소용액이 완성됩니다.

이제 세척력 테스트를 해 볼 거예요. 물 때가 많이 낀 화장실 수도꼭지! 한 번 칙칙 뿌려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먼저 청소용액을 뿌려주고, 수세미로 구석구석 문질러 주세요. 물로 헹궈주면 반짝이는 수전 보이시나요? 오렌지껍질 청소용액은 에탄올 성분이 들어있어 소독 효과도 좋고, 천연 리모넨이 함유되서 뿌릴 때마다 향기롭답니다. 맛있는 오렌지도 먹고, 향기로운 청소용액도 만들고 일석이조 살림꿀템이 따로 없어요.
앞으로 오렌지 사 먹을 땐 잊지 말고 세척 용액 한 번 만들어 보길 추천합니다.
아주 후회 없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추가 꿀 TIP
추가로 꿀팁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오렌지 껍질은 얼룩을 지우는 데도 아주 효과적이에요. 오렌지 기름 속 리모넨 성분이 기름때를 녹이는 성질이 있어서 볼펜이나 크레파스 자국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답니다.
유성 매직이나 볼펜 얼룩이 생긴 곳에 껍질을 직접 짓이겨서 문질러도 좋고, 말라버린 물티슈에 오렌지 껍질을 감싸서 기름이 나오도록 꾹 짜준 뒤, 전자레인지나 냉장고처럼 손때가 많이 탄 부분에 슥슥 문질러주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초특급 꿀팁이죠!
지금까지 오렌지 껍질로 청소용액 만드는 법과 얼룩 제거 팁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러분도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럼 다음에는 더욱 유용한 꿀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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