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디저트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요즘 인기를 휩쓸고 있는 ‘카페 노티드’! 디저트 카페인 카페 노티드는 도넛으로 유명한데요. 요즘 같은 상황에도 줄을 서야 살 수 있더라고요. 방송 ‘수요미식회’에 디저트 맛집으로 소개됐었고, 연예인 ‘혜리’가 먹었던 도넛으로도 유명해요.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유명한지 한번 다녀왔어요!
도산공원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노티드입니다.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어요. 외관에서부터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요.
카페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많더라고요!
‘슬로코스터’라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해서 이렇게 키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어요.
베이킹 랩이 오픈되어 있어서 빵을 만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어요.
디저트 카페답게 쇼케이스가 다양한 디저트로 꽉 차있었어요. 아보카도 치즈케이크와 몽블랑도 유명하다고 해요. 알록달록한 디저트를 보다 보니 식욕이 폭발..!
디저트 중 가장 인기라는 도넛을 종류별로 구매했어요. 하루에 1000개씩 팔린다는데 맛이 궁금하네요. 밝은 노란색, 분홍색 상자에 포장해 주셨어요. 상자까지 예쁘면 어떡하라는 건지ㅎ
(먹고 싶은 맘이 앞서 촬영 전에 오픈한 흔적;)
총 8가지 맛의 도넛을 구매했어요. 빨리 상자를 열어보죠!
짜잔. 오동통한 도넛들이에요. 도넛 위에 크림들이 봉긋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무슨 맛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매장에서 먹으면 저 스마일 종이컵에 도넛을 담아주는데요. 포장하면서 도넛이 흔들리지 않도록 빈 공간을 컵으로 채웠더라고요.
요렇게 도넛과 딱 맞는 크기의 종이컵이에요. 이렇게 들고있으니 약간 호떡 같기도 하고요?
밥심 언니가 대신 다 먹어보았어요!
오리지널 슈가 도넛을 포함해서 다양한 필링으로 꽉 차있는 도넛들을 골라왔어요! 카페 노티드 도넛의 가격은 3,000원 ~ 3,500원이에요. (던킨도너츠의 크림이 들어있는 도넛이 1,300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비싸요.)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오리지널 슈가 도넛이 51g이고, 속에 크림이나 버터가 들어간 도넛은 92g ~93g이에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무게에요.
오리지널 슈가 도넛 3,000원
먼저 오리지널 슈가 도넛입니다.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그냥 도넛 빵이더라고요(;) 가격은 3,000원인데요.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 다른 도넛들도 3,000원인데 텅텅 빈 도넛이 3,000원이라서 의아했어요.
맛은 기름에 튀긴 정통 도넛 맛이에요. 겉에는 설탕이 묻어있어서 달콤하고 식감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해요. 아주 담백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하지만 가격 조정이 필요할 듯해요….
초코 푸딩 도넛 3,500원
초코 푸딩 도넛입니다. 가격은 3,500원이에요. 오리지널 슈가 도넛 안에 초코 푸딩이 들어있어요. 필링이 아낌없이 듬뿍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워요. 굉장히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 푸딩으로 퍼먹고 싶더라고요. 과하지 않게 달아서 좋았어요. 이 초코푸딩만 따로 판다면 사 먹고 싶을 정도예요. ᄒᄒ
카야 버터 도넛 3,500원
카야 버터 도넛입니다. 가격은 3,500원이에요. 카야 잼 토스트처럼 카야 잼과 버터가 들어있어요. 버터의 고소함과 코코넛, 꾸덕 달달한 카야 잼이 만나 담백한 맛이에요. 약간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클래식 바닐라 도넛 3,000원
클래식 바닐라 도넛입니다. 가격은 3,000원이에요. 중간중간 바닐라 빈이 콕콕 박혀있는 커스터드 크림이 한가득 들어있어요.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 살짝 덜 단맛! 크림이 적당히 달고 풍미 깊어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라즈베리 도넛 3,000원
라즈베리 도넛입니다. 가격은 3,000원이에요. 굉장히 새콤한 산딸기 맛이 가득해요. 라즈베리 잼 맛! 계속 달달한 맛만 먹다가 상큼한 라즈베리 맛을 먹으니 입안이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었어요.
산딸기 씨가 아작아작 씹혀서, 쫄깃하고 상큼한 도넛이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얼그레이 도넛 3,000원
얼그레이 도넛입니다. 가격은 3,000원이에요. 홍차 잎이 들어있는 얼그레이 크림이 여기도 혜자롭게 들어있는데요.
얼그레이 홍차 향과 맛이 진하게 농축되어 있는 듯한 크림이었는데요. 홍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풍미가 깊은 크림이라서 차와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앙버터 도넛 3,000원
앙버터 도넛입니다. 가격은 3,000원이에요. 팥 앙금과 버터가 들어있어요. 팥 앙금은 공장표 맛이 아니라 팥 본연의 단맛을 살린 듯해서 좋았어요. 버터는 느끼하지 않고 신선한 맛이에요.
레몬 슈가 도넛 3,500원
마지막은 레몬슈가 도넛이에요. 가격은 3,500원입니다. 이 도넛을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아주 순서가 최고였어요. 상큼한 레몬의 맛이 입안 가득 퍼졌는데요. 레몬과 요거트 맛이 공존하는 듯한 상큼 그 자체 크림이에요. 마지막까지 아껴놓았던 보람이 있었어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상큼한 것이 당길 때 – 라즈베리 도넛, 레몬슈가 도넛
풍미 있는 크림이 당길 때 – 클래식 바닐라 도넛, 얼그레이 도넛
담백한 도넛이 당길 때 – 카야 버터 도넛, 앙버터 도넛
달콤한 것이 당길 때 – 초코 푸딩 도넛
총평
재구매 의사 : 지나가는 길에 있다면 또 사 먹을 것 같다.
별점 : ★★★개 반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 그리고 과하지 않게 달달한 필링이 아낌없이 들어있어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하지만 요즘 인기가 많아서 주말에 갔을 때는 30분 정도 줄을 서야 했는데요. 맛은 있었지만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가격이 조금.. 사악한 느낌인데, 그래도 카페 케이크랑 비교한다면 엄청 비싼진 않은 듯해요. 이 근처를 지나간다면은 한 번은 더 사 먹을 것 같아요.ㅎㅎ
이 후기가 맛 고르실 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라즈베리와 초코 푸딩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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