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부드러운 식감의 빵을 선호하는데요. 가끔가다 아주 쪼올깃한 베이글이 한 번씩 땡길 때가 있어요. 쫀득하면서 쫄깃한 그 식감이란!! 베이글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아요.ㅎㅎ
강민경 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아주 맛있게 생긴 베이글 샌드위치를 드시더라고요. 반려견 휴지도 맛있어 보였는지, 훔쳐먹으려다가 걸린 장면 너무 귀여웠어요.ㅋㅋ 오늘은 저도 그 베이글을 맛보러 해방촌에 다녀왔어요!
해방촌에 위치한 ‘브루클린 베이글 카페’에요. 6호선 녹사평역과 가까워요! 주변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이 많았는데, 이곳은 오전 8시에 오픈하더라고요. 외국인들도 자주 오는 베이글 맛집이라던데,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ㅎㅎ
저는 강민경 씨의 pick인 ‘수제 소세지 치즈’베이글 샌드위치를 골랐어요. 가격은 6,500원이에요.(살짝 비싼 듯) 오전 시간에 커피와 함께 구매하면 천원 할인된다고 해요! 저는 그냥 단품으로 포장해왔어요.ㅎ
손에 안 묻게 종이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었어요.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주셨네요. 받자마자 바로 허버허버 먹기 가능!
베이글 지름은 11cm 정도이고 무게는 236g에요. 큰 사이즈는 아니에요.
베이글에 수제 소세지, 달걀 프라이, 체더치즈 한 장이 들어있어요! 수제 소시지가 이렇게 떡갈비처럼 생겼을 줄은 몰랐어요.ㅎㅎ 되게 신기하네요.
포장해와서 조금이라도 눅눅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베이글의 쫄깃함이 살아있더라고요! 달걀 프라이는 반숙보다는 완숙에 가까웠어요.
수제 소세지에서는 후추 향이 가득 풍겼어요. 노릇노릇 잘 구워진 떡갈비처럼 생겼는데요! 맛은 되게 짭짤했어요. 떡갈비에서 단맛은 빠지고 짭짤함과 후추 맛이 추가된 맛이랄까요? 중간중간에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도 있어서 좋았어요.
수제 소시지만 먹으면 너무 짠 듯했는데, 베이글과 달걀을 같이 먹으니 간이 딱 맞았어요! 노른자와 체더치즈와 소시지를 함께 먹으니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증폭돼서 좋았어요. 하지만 달걀이 없는 쪽은 제 입맛에는 좀 짰어요 ㅠ 우유를 부르는 맛!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라 되게 흥미로웠어요. 개인적으로 후추 맛을 좋아해서 더 괜찮게 느껴진 것 같아요!
강민경 씨는 베이글 한 면에 파 크림치즈랑 땅콩버터를 발라서 드시더라구요? 저는 굴러다니는 크림치즈를 한번 발라봤어요. 역시 베이글에 크림치즈는 진리! 쫄깃한 베이글에 꼬릿꼬릿 크림치즈를 같이 먹으니 아메리카노가 또 땡겨요.
총평
재구매 의사 : 글쎄…
수제 소시지 맛은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 또 간다면 크림치즈와 연어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뿌셔보고 싶음
별점 : ★★★개 반
브루클린 베이글의 수제 소시지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어봤는데요! 후추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저도 후추 덕훈데 후추 맛이 풍부해서 맛있었거든요. 담백하면서 짭짤한 매력을 갖고 있어서 맛있었어요. 하지만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 다음엔 그냥 베이글에 크림치즈만 사 오거나, 연어 아보카도 베이글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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